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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22:24-25, 개역한글]
24 노를 품는 자와 사귀지 말며 울분한 자와 동행하지 말찌니
25 그 행위를 본받아서 네 영혼을 올무에 빠칠까 두려움이니라

✅ ”회복탄력성 훈련: RAIN 기법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운 적이 없는 우리는 그저 감정을 밀어내버리기 일쑤다. 그럴수록 감정은 더 끈질기게 버틴다. RAIN 기법을 훈련해 편안하게 감정을 대하는 법을 배우자. 힘든 감정이 올라올 때 아래에 제시한 단계를 따라가보자. 가능하면 조용하고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곳을 찾아보자.

R: Recognize. 벌어지고 일을 인정한다.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떠올려보자.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자. ‘내면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지금 여기에는 무엇이 있는가?’ ‘무엇이 나의 관심을 필요로 하는가?’ 두려움이나 슬픔이나 다른 어떤 감정을 느끼든 있는 그대로 인정하자.

A: Allow. 경험을 허락한다. 그 경험 때문에 일어나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허락할 수 있는지 스스로를 지켜보자. 어려운 느낌이 들 수도 있고 감정에 압도당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생길 수도 있다. 당장 판단하고 뜯어고치고 문제를 해결하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이 해야 할 일은 그냥 지금 상태를 내버려두는 것이다. 나는 안전하고 무슨 일이든 대처할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되뇌어라. 모든 감정은 지나간다.

I: Investigate. 관심과 사랑으로 살펴본다. 이제 당신의 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본다. 호기심을 가지고 최대한 따뜻하고 부드럽게 자신을 점검하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자신을 천천히 훑어보며 경직되고 긴장한 곳이 있는지, 온기가 감돌고 편안한 곳이 있는지 잘 살펴보자. 무엇이든 긍휼함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 확인하자.

N: Nurture. 마지막으로 자신을 돌보자. 사랑이 넘치는 누군가가 이런 말을 건넨다. “괜찮아. 넌 잘될 거야. 내가 여기 있잖아.” 말하는 이는 당신 자신일 수도 있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영적 존재일 수도 있다. 자연 풍광이거나 단순히 빛나고 편안한 느낌일 수도 있다. 천천히 심호흡하면서 이 편안함과 돌봄의 느낌을 흡수하자.

이 훈련이 끝난 다음 몸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자. 더 차분해진 느낌이 드는가? 바로 일상으로 복귀하지 말고 1~2분 정도 가만히 앉아 쉬면서 이 상태를 온몸으로 흡수하자. 보슬비에 몸이 깨끗이 씻기는 느낌이 들 것이다.“
-<하버드 회복탄력성 수업>, 게일 가젤 지음│손현선 옮김 –